4월의 마지막 주말 바람부는 낙동강에서 - - - - > 4월 29일 ~ 30일
4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아버님의 기일이라
저녁시간에 가족들과 제사를 모시고
정리를 하니 새벽시간 잠을 청한다.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니 예보대로 밤새 비가 내렸고
약한 비가 흩뿌리고 있다.
취침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피곤함이 밀려오고
내리는 비도 출조 길을 막아선다.
아침식사를 한 후
지인께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2박 일정으로 와 계신다는 소식에
간단한 부식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챙겨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에 피오나와 집을 나선다.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사서 목적지로 향한다.
30분 남짓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고 인사를 나눈 뒤
배려해 주신 자리에 좌대를 펼친다.
약간의 수초 작업을 하여 찌를 세울 곳을 확보하고
대편성 도중 비가 내리지만
집중하여 대편성을 마친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바닥이 훤히 보일만큼 물색도 맑지만
뭐 어떠랴 하룻밤 쉬어가면 그만인 것을.
1 박하신 대물사냥꾼님 자리.


유랑자의 자리.



정면.

우측.

좌측.


역시 1 박하신 오랜만에 만난 지인분.


늦은 오후 시간에 도착한지라
본부석에서 목을 축이며 담소를 나누다
저녁식사도 준비한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찌불을 밝히고 밤을 준비한다.
어둠이 내리며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대했으나
바람은 멈출 생각이 없나 보다.





야경.






아침이 되어서도 멈추지 않는 바람.

바람에 스산해진 몸을 김치찌개로 달래 본다.

모처럼 비를 맞으며 대편성하고
밤새 불어대는 바람과 좋지 않은 상황에
대상어를 만나진 못하였지만
물가에서 하룻밤 쉬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