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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찾은 휴가지.. 내설악 흘림골 산행 1
    유랑자의 행복한 산행일기 2010. 10. 19. 21:40

    10월 16일 토요일. . . . 목요일 시작한 몸살을 한바탕 앓고. . 의외로 빠르게 개운해진 몸으로 낚시를 가려니 부담스럽고. . 선뜻 나서기가 두렵다. 

    김치를 담그고 집안일에 바쁜 아내에게 오후에 집근처 산에라도 가자고 조르니 그리하자 한다.

    낯선 전화번호로 손전화가 울어댄다. 받아보니 길동무님이다. 회사인가 보다.

    ` 뭐 하능교 ` 하고 물어온다. ㅋ 

    ` 그냥 집에 있구마 `

    ` 밖에 하늘 한번 보소~ 오늘같은 날 집에 있으면 하늘이 욕하누마`

    ` 낚시 갈라 했는데 좀 있다가 앞산에나 갈려구요 `

    ` 내일은 뭐 하능교 `

    ` 뭐 특별한 계획 없구마 `

    ` 내일 설악산으로 산행 갈라 하는데 같이 갈랑교 `

    ` 자리 있는가요, 알아보고 연락 하이소 `

    통화가 끝나고 잠시 후 연락이 오고 설악산으로 가기로 한다. 아침 6시 30분에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는다.

    내설악의 흘림골. . . . 주전골이라. . . . 20년 이상 휴식년제에 묶여있다 입산이 허용된지 수년되지 않았다 한다.

    ▶- 산행길이 트레킹이라 할만큼 험하지 않으며, 신혼부부들이 다녀간다는 여심폭포와 만물상을 볼수 있는 등선대가 있고,

    폭포와 기암과 소가 한데 어울어져 외설악의 천불동, 내설악의 가야동과 함께 설악의 3대 단풍명소라 알려져 있다.

    남설악의 점봉산 깊은 계곡인 흘림골. 워낙 숲이 짙고 또 깊어서, 그곳에 들면 늘 날씨가 흐린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잔득 기대감을 갖고 잠자리에 든다.

    일요일 아침 아내와 난 부지런을 떨어 약속장소로 가고. . . . 얼마되지 않아 우릴 태운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려 강원도 땅으로 향한다.

    한계령 근처라 설마 했는데 도착하고 보니 지난 여름 휴가때 산행 들머리에서 아이들과 잠시 머물렀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ㅎㅎ

    오늘은 산행을 위해 왔으니 전혀 다른 풍광들이 펼쳐질 것이다.

    아내와 내가 가야할 길이다.

    흘림골 - 여심폭포 - 등선대 - 등선폭포 - 십이폭포 - 주전골 - 금강문 - 선녀탕 - 오색약수

     

    버스안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들을 담아본다. 

     

     

    많은 수의 버스와 승용차들로 들머리 가는길은 정체된다. 

     

     

     

    차들이 많으니 등산객들도 많을 것같다.  

     

     

    차 안에서 보는 기암능선과 골짜기들의 멋진 모습들이 너무 좋다.   

     

     

     

    드디어 정체를 헤치고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산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의 밝은 모습~~ 

     

     

    여름에 본 경치지만 다시한번 더 둘러본다. 

     

    들머리다. 계단으로부터 시작된다. 

     

     

    웅장한 기암과 자연의 색들로 우릴 반긴다. 

     

     

     

     

     

     

    잠시의 휴식과 추억한장~ 

     

    등선대 가는 길을 알려준다. 

     

    역시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여성의 몸 한쪽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여심폭포. 

     

     

     

     

     

    여심폭포 전망대에서 보는 설악의 절경 . 감탄이 절로 나온다. 

     

    등선폭포 가는 길을 알려준다. 꽉 막혀 있다. 흐흐 

     

     

     

    빈틈이 안보인다. 제 시간에 산행을 마칠 수 있을까. . 란 생각을 이때까진 하지 않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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