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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연리지 정기산행 이야기 - - - - > 사천 와룡산 #1유랑자의 행복한 산행일기 2011. 3. 8. 23:16
3월.... 본격적으로 봄을 알리고 그 따뜻함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그 첫째주 일요일..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만물이 움직임을 시작한다는 경칩 절기이다. 연리지 산악회의 정기산행이 있는날 이기도하다.
차가운 겨우내 움직임을 거의 하지 않았던 체력이 걱정되었지만 참가신청을 하였다. 아내와 둘이....
자연에서 나오는 봄의 기운도 느끼고 싶고.. 겨울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도 활짝 펴보고 싶고.. 산에도 오르고 싶기 때문이다.
산행 당일 오전 7시에 아내와 집을 나선다.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을것 같아 택시로 약속장소까지 이동한다.
약속시간인 7시 30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니 회원분들이 보인다.
잠시 후 타고 갈 버스가 도착하고 우릴 태운 버스는 그렇게 달려간다.
오늘 아내와 나, 연리지 회원들이 가야할 여정이다.
▶ 산 행 지 : 사천 와룡산 (해발 801.4m)
▶ 산행예정코스 : 약 9.3 km
남양저수지주차장(갑룡사입구) - 도암재 - 새섬바위(정상) - 헬기장(점심식사) - 민병재 - 백천재 - 백천사주차장▶ 산행지소개 :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굉장히 웅장하다. 능선에는 상사바위봉,섬바위봉, 기차바위, 형제바위 등 빼어난 암봉이 장관이고 아슬아슬한 암릉길이 있으며 억새 능선길, 남해 푸른 바다의 장쾌한 조망 등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명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 전해지기도 하며 5월에는 철쭉이 만개하면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산의 형상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 불려졌다고 하며 고려의 현종이 잠룡시(임금이 되기 전의 시절)에 놀던 곳이기 때문에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와룡산 기슭의 백천골은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왜군과 싸운 곳이라는 기록도 있다. 백천골에서 와룡산 등성이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오면 성문등, 파병산, 난곡, 퇴병산 등 임진란과 관련 있는 지명이 산재해 있는 것을 보면 당시의 상황을 짐작해 볼 수가 있다.
산행 들머리에 버스는 도착하고 간단한 준비운동 후 산행준비로 분주하다.
산행준비를 마친 아내의 활짝 웃는 모습을 담아낸다. ㅎㅎ 참! 밝은 모습이다..
각자 산행준비를 마치고 서로 환담중인 회원들....
출발 전 단체로 기념사진도 찍고....
드디어 첫걸음이 시작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오르기 시작한다~
입구에 자리한 임내소류지.... 낚시하기 좋아 보인다^^
민재봉을 가리키고....
모두들 밝은 표정의 모델이 되고....
그렇게 이리 저리 눈요기하며 잠시를 오르니 사찰입구이다.
등산로 안내표지판이 눈앞에 가득차고....
오늘 날씨가 좋은 탓에 모두들 가벼운 옷차림으로 변신을 하고.. ㅎㅎ;
나도 점퍼를 벗고 티 한장만으로 가볍게 변신.. 후 후
그렇게 다시금 출발한다.
가을날 억새밭과 같은 분위기의 산길이다.
오늘도 역시 아내는 잘도 걸어 오른다.. ^(^*
사천시를 내려보며.... 집, 들판, 섬....
그것들을 배경으로 추억 남기기..
유랑자도 추억 한장 남기고..
송화님과 아내 피오나~
돌이 참 많은 산이다.
힘든 표정의 아내..
나도 가쁜 숨을 내쉬고.. 아이쿠야 힘들다 힘들어~~
능선에서 잠시 한숨 돌리고 주위 전경도 살피고..
섬과 연결해 놓은 다리도 보이고..
꼬부랑 산길도 보이고..
방울토마토로 정도 나누고..
저수지 모습도 남기고..
연리지의 내조의 여왕들 ~♬ ~
피오나와 유랑자.
오르거니 내리거니 하며 산행은 계속된다. ♬ ~♪ ~♬ ~♪~
선두가 있다는 곳까지 도착하고.. 선두는 출발하고 없고..
아침에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기전 버스에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더니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힘들었다.
집에서 먹은 약이 잘못 된건지.. 생전에 하지 않던 멀미를 한건지..
어쨌던 조금은 나아진것 같아 다행이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한다.
새섬봉쪽으로 가야한다. 새섬봉 - 민재봉 - 백천재 - 백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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