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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는 행사장 주변 모습을 구경하고 근처의 신륵사 입구로 향한다. 남아 있는 만추의 정취를 느껴보려 한다. 신륵사 주변 구경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와 모처럼의 물가 나들이에 아내 피오나의 캐스팅 모습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