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기산행 #1- - - - > 경남 고성 갈모봉 편백숲 길 - 6월 4일

올해가 시작되고 다짐했던 매달 참석하자는 산행 계획이

1월부터 3월까지는 이어졌으나

4월, 5월 의도치 않게 불참하게 되었다.

특히 5월의 일은 마음 한구석에 상처로 남아 있다.

6월이 시작되고 피오나의 의중을 물어 카페 정기산행 공지에 꼬리글을 달고 참석키로 한다.

요즈음 날씨로 봐서 초여름이 시작된것 같다.

그래~ 잊을건 잊어 버리고

초여름 녹색으로 짙어진 산의 모습도 보고 싶고 걷기도 하고 싶고 초여름 산행을 즐기고 오자!!

늘 그렇듯 같은 장소에서 버스를 타고 오랜만에 산행 길에 나선다.

현풍 휴게소에서 아침을 나누고~

A, B조로 나누어 산행키로 하고 욕심을 내어 A조를 택한다.

석달간의 공백에 저질 체력임을 깨닫기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단체 사진을 담고 들머리 길을 오른다.

들머리 오르막 길을 오르며 풀내음과 함께 올라오는 지열이

호흡을 힘들게 하더니 걷기조차 힘들게 한다.

초반 예열이 되면 차츰 나아지리라 생각하며 발걸음을 내닫지만

바닥난 체력이 쉽사리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 하루가 꽤 길어질것 같다..

몸은 힘들지만

산행의 흔적은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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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둘이하나부부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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