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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여름휴가 마지막날인 8월 15일. 부모님과 여동생 식구들과 거창 수승대 상류 월성계곡을 찾아 무더위를 식혀 보기로 하고 아침일찍 부모님을 모시고 출발한다. 동생네는 남대구 톨게이트에서 만나기로한다. 88고속도로를 1시간여 남짓 달려 거창휴게소에서 차 한잔하며 잠시의 휴식을 갖고 다..
아내와의 휴가일정이 맞질 않아 어쩔까 망설이며 광복절 연휴를 맞는다. 휴가기간 중 당신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고 했지만 아내는 별다른 계획을 내놓지 않는다. 그럼 난 낚시 갈까하니 다녀 오란다. 미안한 마음에 망설이던 중 아내가 주왕산엘 가보자고 제안한다. 당신이 원한다면 가보자..
뜨겁던 여름도 이젠 물러가려 하나보다.... 계절이 바뀔려고 그랬는지 비가 잦더니 조석으로 제법 선선하다.. 3주 뒤엔 한가위인데.... 참 계절의 변화는 정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