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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완전해지고 야경을 보려는 사람이 꽤 많이 몰려든다. 인공 조명으로 밝혀진 궁과 못의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아 내느라 여기저기 옮겨 다녀본다. 가족 모두 즐겁게 다녀온 흐뭇한 하루였다.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야경을 보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하고 일몰이 될때 까지 주변을 둘러보다보니 어느듯 일몰이 시작되고 첨성대에서 가족 사진을 담고 안압지로 발길을 서둔다. 마침 야경을 위한 조명이 하나 둘 켜지고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여기 저기 흩어져 심어져 있다. 예쁜 꽃망울을 터뜨려 자기 자랑을 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줄기를 짓밟아 쓰러 뜨려 놓은 모습이 화단 군데군데 보인다. 이런 방법 뿐이였는지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 진다. 의식의 개선이 필요..
야생화 단지에 들어서며 주변 풍경을 구경한다. 농지를 갈아 퇴비를 한 듯 냄새가 코를 찌른다. 세계적 문화 유산이 있어 외국인들도 찾는 경주인데.... ㅎㅎ
세번째 이동 장소는 분황사와 안압지 터. 실제 운행하는지는 알수 없는 포니 픽업. 보문호. 메밀꽃 군락이 있던곳은 몇일 전 밀어 버리고 흔적이 없다.. 동궁과 월지 입장권을 구매하고 주변 릉과 야생화 단지, 그리고 첨성대로 향한다. 일몰이 시작되고 있다.
두번째 방문지는 콜로세움 광장. 아이들이 하자는대로 점프하며 연사를 찍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