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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마지막 정기산행 - - - - > 12월 2일 소백산 비로봉 #3유랑자의 행복한 산행일기 2012. 12. 8. 23:42
산행 하루 전 산행 준비를 하며 그리 춥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겨울용 방한 장갑을 채기지 않아
아내가 손이 시리다 한다.
그리 무겁지도 않은것을 가져 올걸하고
후회가 된다.
다행히 회원의 도움으로 방한 장갑을 착용한 아내....
겨울 산행을 더욱 더 철저히 준비해야겠단 다짐을 한다.
비로봉까지 300m를 남겨 둔곳이다~
눈이 쌓여 제법 짙은 흰색을 띄운다.
눈 앞에 펼쳐지는 탄성을 자아내는 경관을 놓치지 않으려 열심히 눈을 돌려 구경한다. ^^~
300m의 거리지만 먼거리처럼 느껴지는 구간이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좌우 풍광이 환하게 펼쳐진다.
내리는 눈과 함께 불어오는 바람에 가득한 안개가 이리저리 날리니 산자락들이 나타났다 숨었다를 반복한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자연이 흰옷을 입었다.
그 멋진 모습에 그저 놀랄뿐이다..
정상석 앞에는 촬영하는 산악인들로 붐비고 우리 일행도 촬영을 한다.
부부회원들의 모습을 담고 나와 아내의 모습도 담는다~
멋진 모습들을 남겨두고 하산한다.
얼마 내려오지 않은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휴식한다.
역시 산에서 먹는 밥은 언제나 맛있다~^^
우리가 내려온 길.
미끄러운 길을 조심히 내려가기 시작한다.
산아래에는 겨울임에도 이런 푸르름이 남아있다.
산행 후 찾은 묵집.
묵밥으로 피로와 허기를 달랜다.
대구둘이하나부부산악회
올 한해의 마지막 정기산행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눈산행을 하게되어 몸과 마음이 깨끗해진것 같다.
함께했던 부부산악회 회원들과 아내에게 수고 했단 말 전하며
겨울 산행은 여러가지로 악조건인 만큼 그 준비에 철저해야겠음을 알게해준 산행이었다.
손이 시려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함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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