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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즌 첫 출조 - - - - > 고령의 수로에서 3월 23일 ~ 24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4. 3. 25. 23:39
작년 11월 낚시 여정을 마무리하는 납회를 마치고
평범한 일상의 반복에 즐거운 시간을 낚으려
노력하며 일상을 보낸다.
어떤 주말엔 시간을 내어 장비도 점검하고
채비도 맞추어 봄 시즌 준비도 해둔다.
무엇보다 12월에는 외손녀가 탄생하는
기쁨도 누려본다.
그렇게 겨우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시간은 훌쩍 지나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맞는다.
유난히 잦은 봄비가 시즌의 시작임을 알리더니
서서히 이곳저곳에서 출조 소식들이 들리고
꾼도 언제쯤 나가볼까 날자를 잡아보기 시작한다.
2월 중순이 지나면서부터 계획해 봤던
첫 출조일이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3월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날자가 잡힌다.
23일 토요일.
수로에서 사내 동호회의 첫 정출일이다.
주말 아침 아내 피오나와 준비된 물품들을 싣고
목적지로 향한다.
대구를 벗어나며 이른 아침 낙동강 주변에
자욱하게 내려앉은 물안개를 헤치고 정출지에
도착한다.
수로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고 하룻밤 쉬어갈 곳을 정해 본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사진도 담아보고
한동안 손에서 떠나 있던 장비들도 하나 둘 내려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간다.
곧이어 회원들도 도착하고 오늘의 게스트 분들도 도착한다.
시즌의 시작인만큼 시조제도 올리고 각자의 쉼터를 만들어 가다
오랜만의 만남을 나누려 본부석으로 모여 준비된 음식으로 재회를 이야기한다.
십수 년이 지난 오랜 세월에 반가운 만남으로도 큰 기쁨인데
양손 무거운 물품에 시조회 찬조금까지 내주신 두 분 게스트 분들에게 마음속 깊은 인사를 전한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오랜만의 만남을 이야기하며
시조제 음식을 나누는 맛있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대편성과 낮낚시를 즐겨본다.
회원 1.
유랑자.
회원 2.
회원 3.
게스트 1.
게스트 2.
본부석.
유랑자의 자리.
정면.
우측.
좌측.
피오나.
물가에서의 짧은 시간은 석양을 만들어내고.
초저녁 대형 메기의 등장으로 시끌벅적해지고.
잿빛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저녁식사를 나눈다.
식사가 마무리되어 갈 때즈음 누군가의 입질 소식에 모두가 뛰어나가고
다시 한번 더 현장은 장터가 된다.
망에 담긴 잉어 녀석에 모두가 한바탕 소동을 치르고
자연스레 식당 문은 닫힌다.
야경.
잠결에 토닥이던 빗소리가 날이 밝아 내리는 빗소리임을 확인하고
비 나리는 수로의 전경이 마음을 차분히 내려 앉힌다.
미끼를 갈며 지렁이를 탐한 얼룩동사리 녀석도 구경하고.
오락가락하던 비가 멈추고 아침을 나눈다.
각자의 자리와 본부석 주변 정리를 마치고.
다시 만나잔 인사를 주고받으며 떠나기 전 자리로 돌아온다.붕어본부 - 손맛을 그리다
붕어 낚시를 좋아하는 주말 꾼으로 대물낚시를 하기 위해 물가를 찾습니다. 자연지나 강 또는 수로 등 노지 위주로 다니며 손맛을 즐깁니다. 낚시를 즐기는 아내와 함께 계절에 따라 자연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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