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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드득 뽀드득 눈길 위에서 발과 눈이 부딪치며 뱉어내는 기분좋은 소리와 스치듯 만나는 사람들과 주변 풍경에 스스로 탄성을 자아내며 자연을 만끽하며 눈길을 걸으니 동심이 마음에 내려 앉는다. 눈이 쌓이며 그려 놓은 짙은 산 능선들이 한폭의 묵화 같은 모습으로 눈앞에 다가선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도착하여 향적봉을 향해 눈 덮인 산길을 걷는다. 스키장이 있는 곳이니 충분한 양의 눈으로 채워져 있으나 나무에 내려앉은 하얀 상고대는 볼수 없어 아쉬운 걸음을 옮긴다. 염려했던 것 보다 춥지 않아 다행이긴하다 ㅎㅎ 곤도라에서 내리니 주위엔 온통 흰색이..
2017 정유년 한 해가 바쁘게 지나고 무술년 새해가 바삐 찾아온지 벌써 한달이 지나고 있다.. 아버님의 병환으로 연초에 다녀온 올해 첫 정기 산행 포스트도 이제사 올린다. 아니 어찌보면 동절기란 계절에 게을러진 것 같다. 카페의 정기산행 공지를 보고 평소 겨울산행지로 가고 싶었던 ..
약수 한모금을 맛보고 다시 산길을 내려간다. 다른 산객들의 모습도 담아모고. 백양사 앞에 도착하니 사람들로 붐빈다. 백양사 앞 나무의 이끼. 백양사 안 구경도 하고. 11월의 하루를 아내 피오나와 산에서 보내고 구경도 잘하고 왔다. http://cafe.daum.net/tkyrg 대구둘이하나부부산악회 대구..
산행지가 바뀌었어도 빨갛게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이 산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다 조금은 부족한듯 하지만 말이다.. 주변 경관을 보며 산길을 오른지 꽤 시간이 흐르고 시간도 많은 오늘인지라 여유있게 걷는다. 영천굴 코앞까지 도착하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이른 아침 출..
햇살 받은 단풍잎들이 반짝이며 그 자태를 뽐내고 그 아래 산객들의 모습도 다양한 색깔로 자신을 뽐낸다. 누군가 꺼내 놓은 감이 식감을 자극하며 입맛을 돋운다. 느긋한 등산객들의 모습이 주위의 모든 풍경을 더 여유롭고 선명하게 한다. 영천굴 백학봉으로 방향을 잡는다. 어두워 그..
매표소를 지나 많은 산객들로 붐비는 길을 따라 걸으며 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그림을 담는다. 좋은 목소리로 작은 공연중인 스님. http://cafe.daum.net/tkyrg 대구둘이하나부부산악회 대구부부산악회
가을 산행하면 떠오르는 건 자연이 만들어 낸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단풍일게다. 산악회 활동을 하며 한번쯤은 내장산 단풍을 보고 싶었다. 그 내장산이 11월 산행지로 정해진것을 보고 참석 댓글을 단다. 출발 시간이 이른 아침 5시 30분이란게 염려도 되었지만 산행길에 나서기로 한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