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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아래에는 계절의 흔적이 빈껍질만 남겨 놓았고 그것을 보는이의 마음을 쓸쓸하게도 하고 다음 계절의 생명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게 한다. 편백나무 숲길. 편백 숲길을 지나오며 이슬비가 흩날리기 시작한다. 하루종일 흐리던 하늘이 급기야 제법 굵은 빗방울을 내리기 시작하고 ..
오랜만에 산을 찾은 발길은 무겁기만하고 가쁜 숨은 차올라 몸을 힘들게 한다. 느리게 걷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천천히 적응 시켜가니 견딜만하다. 한번씩 빛은 모습을 드러내지만 이내 그 모습을 감추고만다. 오늘은 빛보기는 글렀나보다. 정상석. 산행길 한켠에 자릴잡아 점심을 나누기..
10월이 시작되는 첫날인 1일. 한가위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주이고 정기산행이 있는 날이다. 7월 ~ 9월의 산행에 피오나의 입원과 수술, 여러 볼일 그리고 낚시행사와 겹쳐지는 일정으로 참석치 못하였다. 10월의 산행에는 참석하리라 마음 먹고 있던차에 피오나도 가자한다. 참석 댓글을 ..
편백숲을 지나오며 흔적을 카메라에 남기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편백 나무 군락이 참 보기 좋다란 느낌이 든다. 산행의 날머리에 도착한다. 산딸기. 보리수 열매. 석류꽃이 피고 열매도 익어간다. 뒷풀이. 시작은 힘들었으나 차츰 좋아져 나름대로 기분좋은 하루를 만들수 있었다. 도움..
훨씬 나아진 몸과 기분으로 흔적을 담은 후 오늘 산행의 종착지를 행해 발길을 옮긴다. 통천문!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뿜는다는 편백숲에 도착했다. 심호흡을 하며 산림욕을 즐기며 느껴본다~ 카페 사진. http://cafe.daum.net/tkyrg 대구둘이하나부부산악회 대구부부산악회
힘든 몸을 이끌고 걷다보니 시계는 12시가 다 되어간다. 서서히 몸이 적응이 되어 가는지 산행 초반보다는 몸 상태가 나아졌음을 느낀다. 두팀으로 나뉘어지다보니 서로 연락하여 점심 식사를 갖기로 한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걸음을 옮긴다. 피오나는 돌복숭아를 따 담기 시작하더니 제..
올해가 시작되고 다짐했던 매달 참석하자는 산행 계획이 1월부터 3월까지는 이어졌으나 4월, 5월 의도치 않게 불참하게 되었다. 특히 5월의 일은 마음 한구석에 상처로 남아 있다. 6월이 시작되고 피오나의 의중을 물어 카페 정기산행 공지에 꼬리글을 달고 참석키로 한다. 요즈음 날씨로 ..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걷기 좋은 길을 걸으며 걷는 내내 바다 경치에 취해 아내 피오나와 아름다운 동행을 한 즐거운 하루였다. http://cafe.daum.net/tkyrg 대구둘이하나부부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