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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만남 - - - - > 낙동강에서 4월 30일 ~ 5월 2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1. 5. 5. 21:03
4월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
모처럼 평일에 시간이 생겨 오랜만에 독 조를 즐기려
2박의 일정으로 나들이 길에 나선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아내 피오나의 출근길 인사를 나누고
미리 준비해 둔 부식과 준비물을 챙겨 주차장으로 향한다.
한적한 도로를 달려
오전 9시가 넘어가는 시간 목적지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본다.
언제 오셨는지 먼저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쉬어갈 자리를 돌아보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걸어와 보니 같은 밴드의 후배 회원분 이시다.
약속치 않은 만남이라 놀라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여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자리에서 대편성을 한다.
두 분이 먼저 오시고 오후에 한 분이 더 들어오신단다.
간간히 불어오는 강풍이 대편성을 어렵게 하지만 원하는 곳에 찌를 세우고
본부석도 마련한다.
유랑자의 자리.
정면.
우측.
좌측.
붕어 헌터님 자리.
쏜대박님 자리.
아점을 준비하여 먹고.
가까운 곳에서 찾아오신 몇몇 회원 분들과 저녁도 나눈다.
주변으로 밤이 짙어가며 대상어를 만날 준비도 하고~
야경.
밤새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 들으며 편안한 밤을 보내려 했으나 바람이 방해를 노는구나..
비와 바람 탓인지 특별한 어신없이 메기만 두수 만나고 아침을 맞는다.
다시 시작된 바람에 그저 바람이 잦아들기만 바랄 뿐....
오랜만에 선명한 무지개도 보고 바람이 만드는 구름의 변화무쌍함도 보고.
함께한 후배님의 친구분께서 사 오신 전과 막걸리를 맛나게 먹고 다시 밤낚시 준비를 한다.
둘째 날 야경.
다시 불어대는 바람은 멈출 줄 모르고 비까지 합류를 하니
낚시 포기.
휴식을 취한 후 아침을 맞이한다.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부는 바람과 강한 햇살에 젖은 장비를 잘 말렸으니
떠나 오기 전 자리로 돌아온다.
우연히 함께 2박을 한 붕어 헌터님과 쏜대박님 그리고 풍경님.
고르지 않은 일기에 수고 많으셨고 또 다시 좋은 곳에서의 만남이 있길 바란다.
찾아주신 붙어 보자 님, 아트님, 뜬구름께도 고마움의 인사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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