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낚시로 인해 인연이 맺어져 해마다 만남을 가져온 소모임의 상반기 만남을 위해 주말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주말마다 날궂이에 강풍에 황사먼지까지
극성을 부리지만 느긋하게 목적지로 향한다. 약 50여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고 하루 전 오셔서 밤낚시하신 서울의 회원분들과 아침에 오신 구미의 회원분께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그간의 안부와 인사를 나누고 소류지를 돌아보며 하룻밤 쉬어갈 자리를 찾아본다. 바닥을 찾으며 대편성하던 도중에 회원분들도 모두 도착하고 목도 축이고 출출함에 배도 채울 겸
본부석으로 모인다.
문어숙회와
어묵탕과
생고기가 맛깔스럽게 입맛을 채워준다.
저녁에 먹을 육회도 미리 준비해 두고.
늘 그러하듯 카메라를 들고 소류지 구경에 나선다.
괴산의 타잔친구님.
구미의 대물사냥꾼님.
서울의 팔도붕어님.
서울의 바람둥이님.
대구의 유랑자.
정면.
우측.
좌측.
청도의 처남.
구미의 붙어보자 님.
머위 뜯는 형수님과 피오나.
사면을 둘러보며 여러 방향에서 소류지를 담아본다.
육안으로도 확연한 황사먼지....
각자의 방식대로 낚시를 즐기다 저녁을 먹기 위해 본부석으로 모이고.
식사를 나눈 뒤 밤낚시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소류지에는 어둠이 내려앉는다. 야경.
세차게 불어대던 바람은 어둠이 내리며 잦아들고 수면 위 캐미불빛의 은은한 반짝임으로
분위기 좋은 밤에 각자의 방식으로 낚시를 즐기고 아침을 맞이한다. 부대찌개로 식사를 나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