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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9월 정기산행 - - - - 영덕 바데산 #1유랑자의 행복한 산행일기 2010. 9. 6. 23:09
9월 5일 일요일.... 산악회의 정기 산행이 있는 날이다.
9월 4일 토요일.... 선산에 벌초를 다녀와 고단한 몸을 뉘어 잠을 청하지만 잠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첫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가 8일인데 숨이 막힐듯한 늦더위의 열기가 힘들게 했을까 아무튼 여러가지 생각으로 잠 들지 못한다.
언제 잠들었는지 인기척에 눈을 뜨니 시계의 바늘은 5시를 넘어가고 있다.
아내는 언제 일어났는지 부산하다. 살며시 나가보니 아침밥 하는가 보다. 다시 잠자리로 돌아와 몸을 던진다. 뒤따라 아내도 온다.
아침 7시까지 용산동 하나로마트 앞으로 가야하는데 잠자리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다보니 6시다.
이제 일어나 준비해야겠다. 배낭에 준비물을 넣고 필요물품을 챙겨 집을 나선다. 도착하니 버스도 와있고 함께할 회원분들이 보인다.
수인사를 나누고 얼마 지나지 않아 .. 우릴 삼킨 버스는 출발한다.
오늘 아내와 내가 가야할 산길이다
▶산행예정코스 :
옥녀교 - 바데산 - 곰바위 - 비룡폭포 - 호박소 - 경방골 - 신교(6.5km)목적지에 도착한 버스는 우리를 뱉아낸다. 도로에 내려서니 오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장난이 아니다. 푹푹 찐다.
하나둘씩 장비와 배낭을 챙기고 스틱 길이도 맞추고.... ↓
화장실도 다녀오고.... ↓
산행의 들머리로 가는길에 신교에서 추억한장.... ↓
오늘의 들머리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이란다. ㅠㅠ; ↓
벌써 숨은 턱에 차오르고.. 오늘따라 몹시 힘겨워 하는 아내 피오나.... ↓
가는길에 버섯이 있어.... 식용은 아닌것 같다. ↓
힘겨워 로프에 의지도 해보고.... ↓
잠시의 휴식.... 엄청난 무더위에 많은 휴식이 필요할것 같다.
사과 한쪽 나누고.... ↓
힘겹지만 입가엔 미소가 피어나고~~ ↓
하이고 죽겠단다. 저 표정....
가져온 얼음물을 연신 들이켜 보지만 2개월여만의 산행은 힘겹다. 더더군다나 이 무더위에.... 흑흑.. ↓
그래도 올라야 하느니.. ↓
이제서야 사진 한장 찍어준다.. ↓
버~~~~섯.. ↓
접사도 해보고.. ↓
고곳 참 희한하게 생겼네~ ↓
지금까지의 힘겨움에 나무에 기대어본다.. ↓
아내가 걱정스럽다.. ↓
정상으로 오를수록 시원한 바람이 우릴 맞아준다. 골자리에 얼음바람이 흠벅 젖은 몸을 식혀준다.
그 시원함에 한참을 머무른다.... ↓
지난달에 새로이 세운 정상석 이란다. 드디어 정상석 앞에 아내와 함께 섰다. ㅎㅎ ↓
정상석 앞에서 기념 촬영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할 장소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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