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낚시인
-
3월의 마지막 주말 - - - - > 전국구 상반기 모임 #2 / 3월 30일 ~ 31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4. 4. 1. 20:18
이른 아침의 소류지 수면위로 윤슬이 반짝이던 봄날씨가 한순간 먹구름이 가득차더니 천둥과 함께 비를 내리기 시작한다. 내리는 비 덕분에 본부석에 좀 더 머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사면이 제방인 평지형 소류지를 돌아보며 여러 방향으로 그 모습들을 담아본다. 작은 붕어도 만나고. 채집망으로 생미끼도 준비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낚시를 즐긴다. 해가 지기전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밤낚시를 즐기며 붕어도 만나고. 야경. 입질이 없는 틈에 야식도 즐긴다. 다시 붕어를 만나며 밤을 즐기고. 잠시의 휴식을 하고 물안개 가득한 아침을 맞이한다. 물기 가득 머금은 아침에 따뜻한 커피로 몸을 데우고. 아침을 나눈다. 회원들의 조과를 담아보고. 함께한 시간을 그림으로 담아내고 하반기 모임의 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 가..
-
여름과 가을 사이 수로에서 - - - - > 9월 9일 ~ 10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3. 9. 12. 21:51
8월의 셋째 주말 아내 피오나와 출조를 다녀온 후 3주 만에 다시 출조 계획을 세운다. 주중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금요일 지인과 연락하여 함께하기로 한다. 9월의 둘째 주말 아침. 준비해 둔 물품을 싣고 약속한 장소로 가기 위해 피오나와 집을 나선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포인트를 정해두고 오전부터 강하게 쏟아지는 햇살을 피할 본부석부터 설치한다. 본부석 설치 후 지인이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이른 점심을 나누며 오랜만에 만남을 이야기한다. 오전임에도 더위를 느낄 만큼 아직은 여름이고 가을은 멀리 있나 보다.. 빙수와 과일로 후식까지 마치고 따가운 햇살 아래 하룻밤 쉬어갈 준비를 해본다. 하늘의 모습은 가을이 가까이 왔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좌대 설치를 마치고.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대편성을 이어간다. 대..
-
뜨거운 늦여름 오랜만에 피오나와 둘이 오붓한 출조 ㅡ 둘이서 소류지 독차지 - - - - > 딸과 사위의 서프라이즈 ㅡ 8월 19일 ~ 20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3. 8. 22. 22:36
https://youtu.be/SAHOVpprgWs?si=SQiuRtsR3HAMS2Pj 7월의 마지막 주말 휴가를 맞아 낚시를 다녀온 후 계속되는 폭염에 출조를 미루다 한 며칠 선선한 저녁바람에 계절이 바뀌려나 기대해 보았지만 여전히 폭염은 계속되고 그래도 꾼은 물가 나들이를 계획한다. 8월의 셋째 주말 나들이를 위해 오래전 기억에서 꺼내 놓은 곳으로 장소를 정하고 주말 아침 피오나와 집을 나선다. 집을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 빗방울이 차창을 때리지만 이내 멈춘다. 50여분을 달려가는 동안 곳곳에 비의 흔적들이 보이지만 그 양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하고 하룻밤 쉬어갈 공간 확보와 대편성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본다. 본부석부터 설치. 부들과 물수세미에 채비가 들어갈 자리 확보 중^^..
-
7월의 첫 출조 - - - - > 휴가 낚시 7월 29일 ~ 30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3. 8. 1. 14:32
31일부터 시작인 휴가를 앞둔 7월의 마지막 주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걱정이 앞서지만 7월의 첫 출조 계획을 세워본다. 금요일 퇴근 후 피오나와 함께 부식을 준비해 두고 오랜 기억 속에서 끄집어 내놓은 계곡지를 향해 주말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서본다. 1시간여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만수위를 보이는 계곡지의 전경이 눈앞에 나타나고 곧이어 등장한 현지인을 피해 멀지 않은 수로권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늘이 없고 주차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하루 즐기다 가려한다. 수로의 모습. 한낮의 땡볕을 피할 본부석부터 설치하고 살얼음 띄운 물회로 점심을 나눈다. 하룻밤 쉬어갈 장소를 중심으로 주변 전경을 담아본다. 정면. 우측. 좌측. 처남의 자리. 유랑자의 자리. 땅꽂이로 간편 모드^^ 정면. 우측. 좌측...
-
무더위 속 6월 정출 - - - - > 그늘 좋은 계곡지에서 6월 24일 ~ 25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3. 6. 26. 22:04
6월의 첫 월요일. 퇴직 후 삶을 위해 분양받아 놓은 아파트로 입주를 하고 주말마다 조금씩 피오나와 집 정리를 하다 보니 어느덧 6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는다. 사내 동호회의 정출을 갖기 위해 주중에 장소를 정해두고 주말 아침 이른 시간 피오나의 출근을 도와주고 목적지로 향한다. 한 시간여를 달려 계곡지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제방권부터 낚시인들이 보인다. 먼저 좌측 골로 진입하니 계곡지답게 직벽 구간이 많아 적당한 자리가 없는 데다가 이미 선점한 꾼들이 있어 자리 잡기가 마땅치 않다. 돌아 나와 제방을 건너 반대편 골로 들어가니 두 분이 계시지만 우리 일행들이 자리할 수 있겠다 싶어 일행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제방의 모습. 최상류권 모습. 상류에서 본 제방의 모습. 유랑자의 ..
-
가을의 끝자락에 소류지에서 #2 - - - - > 11월 정출 - 11월 19일 ~ 20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11. 22. 22:30
참!! 좋은 계절인 가을이 가을 가을할 때 나들이를 다니지 못한 아쉬움에 소류지를 둘러보며 주변에 남아있는 가을의 흔적을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아보며 그 정취를 느껴본다. 주변 산책을 마치고 어둠이 내려앉은 초저녁 낚시를 즐긴 후 저녁식사를 나눈다. 칼칼하니 시원한 콩나물 국. 무념무상의 밤낚시 시간. 야경. 입동이 지났으나 그리 춥지 않은 밤을 보내고 흐린 가을 하늘을 맞이한다. 서로 무탈함을 확인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새우도 익히고. 빵도 굽고. 감바스 완성. 수프도 끓이고. 식사 후 따뜻한 차 한잔. 잠시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아내 피오나와 교대하고 찌를 바라보던 피오나가 새벽 5시 즈음 낚아낸 잘생긴 7치급 붕어도 만나고 하룻밤 잘 쉬었으니 오랜만의 낚시여행을 마무리하고 떠나기 전 자리로 돌..
-
가을의 끝자락에 소류지에서 #1 - - - - > 11월 정출 - 11월 19일 ~ 20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11. 22. 21:54
지난 10월의 둘째 주말 사내 동호회 정출을 다녀온 후 코로나 확진과 회복으로 10월을 보내고 11월을 맞아 딸의 혼인을 위한 상견례와 모친의 생신 그리고 묘사 등 주말마다 가족행사와 볼일이 있어 물가 나들이에 나서지를 못한다. 그렇게 6주의 시간을 보내고 - 11월의 셋째 주말. 사내 동호회의 정출 및 한해의 낚시 여정을 마무리하는 납회를 치르기 위해 회원들과 주중에 계획하고 결정해둔 곳으로 아내 피오나와 함께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선선한 늦가을 아침 공기를 가르며 국도를 50여 분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늦가을과 초겨울의 정취가 묻어나는 소류지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을 둘러보던 중 회원들도 도착하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추위를 느끼게 하지만 각자의 포인트를 정하고 대편성을 시작한다. 오랜..
-
성주 터센 토종터에서 - - - - > 5월 6일 ~ 7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5. 9. 21:37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되고 - 그 첫 주말 가족과의 약속이 있어 금요일 오후에 출조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장소는 예전 카페 가는 길에 둘러보았던 터 센 토종터. 미리 준비해둔 간단한 부식거리를 싣고 혼자 목적지로 향한다. 50여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한다. 미리 염두에 둔 포인트에 짐을 옮기고 토요일 일정을 위해 간단히 대편성을 시작한다. 제방의 모습. 제방에서 본 정면. 우측. 좌측. 제방 아래 모습. 유랑자의 자리. 정면. 우측. 좌측. 땅 꽂이 개시. 빵과 커피로 허기를 달래고. 중류권에서 본 정면 제방의 모습. 우측. 좌측. 오늘의 주방. 초저녁 낚시를 즐기고 저녁식사. 야경. 해가 지고 어둠이 짙게 내린 늦은 밤에도 새벽에도 그칠 줄 모르고 줄기차게 불어대는 바람....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