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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며 - - - - > 비오는 소류지에서 5월 30일 ~ 31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15. 6. 2. 21:42
석가탄신일 연휴에 가서 주간 낚시만 하고온 아쉬움을 달래려
그곳으로 다시 찾아갔다.
지난주 해가 지기 시작하며 더 좋아지는 물색과 씨알이 굵어지는것을 느껴 밤낚시를 하고파서다.
소류지에 도착하니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이다. 오늘은 바램대로 굵은 씨알을 만날수 있을까....
늘 그렇듯 기대감으로 포인트를 정하여 대편성한다.
편안한 장시간의 낚시를 위해 발판도 펴고 욕심을 내어 12대의 대를 넌다.
비예보가 있어선지 대편성 시작과 동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치는것 같더니 다시 내리기를 반복한다.
피오나를 위해 타프를 먼저 설치하여 비를 피할 공간을 마련한다.
이비가 저번주 느꼈던 소류지의 분위기를 흐트리는건 아닌지 염려되지만
농번기인 지금 배수가 안되는것만으로도 위안이 아닌가.
날 찾아줄 붕어는 붕어 마음에 맡기고 무욕의 시간을 보내다 오면 되는것을....
빗소리 가득한 타프 아래에서 간식 준비~
깔끔한 뒷정리를 위해 구입한 각종 봉투 거치대~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건배^^
수면위를 때리는 빗방울~
자생새우 채집도하고~
오후 늦은 시간 건너편으로 진입한 님들.
어둠이 내리고 잠시 후 떠나간다..
작은 녀석들과 만남이 있었고 새 하늘이 열린다.
낚시조끼와 함께 물에 빠졌던 스마트 폰은 자동차 히터 송풍구 입구에서 장시간 말려 아침에 배터리를 넣고 켜보니 살아났다.
다행이다^^
이른 아침부터 농심은 바쁘다.
농번기에 서로 배려해 가며 얼굴 붉히는 일이 없어야 할게다.
비와 안개에 젖은 장비를 잘 말린 후 왔던곳으로 돌아 가야겠다.
벌써 따가운 햇살에 얼굴을 다 가리고 ㅎㅎ;
이렇게 큰 징거미는 처음본다. 대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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