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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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사내 동호회 정출 및 2021년 납회 #2 - - - - > 11월 6일 ~ 7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1. 11. 9. 22:58
가을 햇살 아래 반짝이는 억새는 이 계절이 끝나가고 초겨울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려는 듯 부는 바람에 그 몸을 이리저리 흔든다. 어둠이 내려앉기 전 찌불도 밝히고 내려가는 기온에 대비한다. 초저녁 낚시를 즐긴 후 따뜻한 국으로 저녁을 나눈다. 야경. 밤새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차가움을 전해주고 시즌이 끝나감을 알려준다. 보일러와 난로의 따뜻함으로 세 식구 밤낚시를 즐기고 무탈이 아침을 맞이한다. 뿌옇던 날씨는 이내 맑은 모습을 보이고. 뜨거운 만둣국으로 아침식사를 나눈다. 붕어도 만나고. 일행들과 함께. 가족이 함께. 주변 정리와 머문 곳의 흔적을 담아서. 소류지를 빠져나오며 끝나가는 계절이 아쉬워 길 위 억새풀을 담아본다.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한두 번 더 물가 나들이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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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사내 동호회 정출 및 2021년 납회 #1 - - - - > 11월 6일 ~ 7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1. 11. 9. 22:24
11월이 시작되고 동호회의 한해 낚시 여정을 마무리하는 납회 일정이 첫 주말로 정해진다. 하지만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고 주중에 날씨의 변화가 있는지 지켜보다 목요일즈음 주말에 비 소식이 없어진 걸 보고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주말 아침 3주 만의 나들이에 일찌감치 눈이 떠지고 미리 준비해둔 부식과 준비물을 싣고 아내 피오나와 딸과 함께 캠핑 가듯 집을 나선다. 늦가을의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국도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금요일 들어온 낚시인들과 철수 준비하는 낚시인들이 보인다. 이미 한 곳의 소류지를 둘러보느라 시간이 지체된 터라 일행들 모두 서둘러 주변을 둘러보며 하룻밤 쉬어갈 자리를 탐색한 후 각자의 자리에서 대편성 하며 분주한 아침을 보낸다. 늦가을의 정취로 가득한 주변 풍경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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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하반기 모임 - - - - > 10월 16일 ~ 17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1. 10. 19. 21:27
10월도 후반을 향해 가고 가을도 깊어 점점 만추로 가는 시월의 셋째 주말. 낚시로 인연이 되어 오랜 시간 함께해온 분들과 지난 4월 낙동강에서 전반기 모임을 갖고 하반기 모임을 갖는 날이다. 금요일 비가 내리며 기온이 떨어지더니 일기예보는 64년 만에 10월 한파가 예상된다 하지만 주말 아침 피오나와 집을 나선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한 시간 사십여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지인들께서 보이고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가을 풍경 가득한 소류지를 돌아보며 각자의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한다. 소류지 모습. 제방에서 본 우측. 제방에서 본 좌측. 제방 아래 모습. 낮에도 추운 날씨에 본부석도 마련하고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만남을 이야기한다. 점심을 먹고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대편성을 마친다. 참석자 모두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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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정출 - - - - > 의성에서 10월 9일 ~ 10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1. 10. 11. 14:14
지난주 군위에서 정출을 하고 다가오는 주말 다시 10월 정출을 가지기로 하여 주말 아침 여니 때와 달리 조금 늦은 시간에 목적지로 향한다.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처음 가기로 한 수로권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연락이 오고 인근의 저수지로 이동키로 한다. 그렇게 회원들이 먼저 들어가고 연휴와 고속도로 초입의 공사로 인해 지체와 정체를 겪으며 목적지로 달려간다. 평소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려 도착하니 각자의 자리에 대편성을 하고 있고 유랑자도 주변을 둘러본 후 자리를 잡고 마침 들어오신 현지 어르신께 양해를 구하고 대편성을 시작한다. 저수지 전경.(사진 편집하다 실수로 다수의 사진이 날아감 ㅎㅎ; ) 상류권에 자리한 유랑자의 자리. 딸과 아내가 담아준 그림. 피오나와 딸을 위한 자리도 마련하고. 밤을 새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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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출 - - - - > 군위의 소류지에서 10월 2일 ~ 3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1. 10. 4. 20:16
6월 사내 정출을 다녀온 뒤 여름 휴식기를 보내고 9월의 정출 일정도 회원들 사정으로 이월시켜 10월의 첫 주말. 정출을 갖기 위해 오랜만에 군위권으로 향한다. 이른 아침 목적지에 도착하니 주변 공사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아 회원들에게 연락을 취한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인근으로 이동하여 각자의 자리를 정하고 오랜만에 물가에서의 만남을 나눈다. 점심도 나누고. 못다 한 대편성도 마무리한다. 유랑자의 자리. 정면. 우측. 좌측. 제방에서 본 정면. 우측. 좌측. 제방의 아래 모습. 한낮 여름 같은 더위는 해가 기울어가며 기온이 내려가고 고기를 구워 저녁을 먹고 캐미 불을 밝힌다. 어두워지며 주변은 온통 물안개 가득한 희뿌연 색으로 변하고. 야경. 날이 밝고도 물안개는 가득하더니 서서히 해가 거두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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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정출 - - - - > 창녕의 계곡지에서 6월 19일 ~ 20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1. 6. 22. 21:03
6월도 후반을 향해가는 셋째 주말. 주중에 정출 장소를 두고 회원들 추천 장소가 그늘이 없다는 얘기에 여름으로 가는 계절에 그늘이 있는 곳이 좋지 않겠나란 의견이 있어 유랑자가 추천한 장소로 정한다. 주말 아침. 이른 시간에 준비물을 챙겨 피오나와 하룻밤 쉬어 올 곳으로 향한다. 한적한 국도를 한 시간여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많은 양의 배수가 진행되어 있고 또 진행 중이다. 낚시할 자리를 찾기 위해 생각해 둔 곳으로 향하니 7년 전 상황과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짐을 내린다. 회원들도 도착하여 각자의 자리를 정하여 분주하게 대편성 한다. 아침식사를 거르고 온터라 조금 일찍 점심을 나눈다. 버터에 구운 문어와 냉면. 식사를 하고 여유를 부리다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둘러본다. 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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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에 강에서 - - - - > 6월 12일 - 13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1. 6. 14. 22:10
6월이 시작되는 첫 주. 금요일엔 국가검진을 받고 주말엔 모친 댁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둘째 주말인 12일.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에 이른 아침 눈을 뜬다. 미리 준비해둔 부식들을 아이스박스에 넣고 필요한 물품들을 가지고 피오나와 주차장으로 향한다. 상쾌한 아침 분위기를 즐기며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한적한 국도를 달린다. 한 시간 사십여분을 달려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한다. 하루 먼저 들어와 계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포인트를 둘러본 후 편안한 자리에 대편성 한다.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으로 테이블을 옮겨 점심을 준비한다. 대편성 마무리하는 모습을 피오나가 담아준다. 유랑자의 자리. 정면. 우측. 좌측. 닭 불고기로 저녁식사 준비 중. 대물 사냥꾼님의 자리. 붙어 보자 님 자리. 대물 사냥꾼님의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