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자와피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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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소류지에서 #2 - - - - > 11월 정출 - 11월 19일 ~ 20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11. 22. 22:30
참!! 좋은 계절인 가을이 가을 가을할 때 나들이를 다니지 못한 아쉬움에 소류지를 둘러보며 주변에 남아있는 가을의 흔적을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아보며 그 정취를 느껴본다. 주변 산책을 마치고 어둠이 내려앉은 초저녁 낚시를 즐긴 후 저녁식사를 나눈다. 칼칼하니 시원한 콩나물 국. 무념무상의 밤낚시 시간. 야경. 입동이 지났으나 그리 춥지 않은 밤을 보내고 흐린 가을 하늘을 맞이한다. 서로 무탈함을 확인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새우도 익히고. 빵도 굽고. 감바스 완성. 수프도 끓이고. 식사 후 따뜻한 차 한잔. 잠시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아내 피오나와 교대하고 찌를 바라보던 피오나가 새벽 5시 즈음 낚아낸 잘생긴 7치급 붕어도 만나고 하룻밤 잘 쉬었으니 오랜만의 낚시여행을 마무리하고 떠나기 전 자리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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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소류지에서 #1 - - - - > 11월 정출 - 11월 19일 ~ 20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11. 22. 21:54
지난 10월의 둘째 주말 사내 동호회 정출을 다녀온 후 코로나 확진과 회복으로 10월을 보내고 11월을 맞아 딸의 혼인을 위한 상견례와 모친의 생신 그리고 묘사 등 주말마다 가족행사와 볼일이 있어 물가 나들이에 나서지를 못한다. 그렇게 6주의 시간을 보내고 - 11월의 셋째 주말. 사내 동호회의 정출 및 한해의 낚시 여정을 마무리하는 납회를 치르기 위해 회원들과 주중에 계획하고 결정해둔 곳으로 아내 피오나와 함께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선선한 늦가을 아침 공기를 가르며 국도를 50여 분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늦가을과 초겨울의 정취가 묻어나는 소류지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을 둘러보던 중 회원들도 도착하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추위를 느끼게 하지만 각자의 포인트를 정하고 대편성을 시작한다.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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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주말 - - - - > 곡운 이창수 선배님 낚시방송 20주년 기념 낚시대회 #3 [9월 24일 ~ 25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9. 27. 21:58
사전 행사가 끝이 나고 저녁식사를 나누며 곡차도 나누고 여기저기 못다 한 만남을 이야기한다. 청소 대장정 운동 밴드의 김 홍일 밴드장님과 붕어 낚는 늑대들 밴드의 만수르 밴드장과 유랑자. 식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와 수면 위 불빛을 밝히고 피오나와 둘이 물멍 찌멍을 한다. 야경. 야전침대와 침낭으로 휴식할 준비도 마치고. 어묵으로 야식 시간도 갖고. 밤새 대상어가 나왔다는 소식도 들리고 흐린 가을 하늘 아침을 맞는다. 아침 식사와 시상 및 행운권 추첨을 위해 삼삼오오 본부석으로 모인다. 떡국으로 아침식사. 4자 포함 다수의 대상어가 낚였다. 시상식을 진행하고. 그렇게 오랜만의 만남과 행사를 마치고 머물렀던 자리의 뒷정리를 마감하고 떠나기 전 자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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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주말 - - - - > 곡운 이창수 선배님 낚시방송 20주년 기념 낚시대회 #1 [9월 24일 ~ 25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9. 27. 21:09
9월의 넷째 주말인 24일. 낚시로 인연이 된 일요 낚시 이창수 선배님의 낚시방송 20주년 기념 낚시대회가 구미권의 낙동강에서 열렸다. 오후 1시부터 접수와 자리 추첨이 이어진다는 행사 일정에 따라 아내 피오나와 느긋하게 집을 나서 목적지로 향한다. 목적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국도변 식당에서 국밥으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11시가 넘어간 시간 목적지에 도착한다. 몇 년간 행사를 갖지 못한 회원님들과 만남이 이어지고 서로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늘 그렇듯 카메라를 들고 행사장 주변을 담아본다. 피오나도 접수하고. 유랑자의 포인트 82번. 정면. 우측. 좌측. 피오나와 쉬어갈 공간도 펼치고. 대편성을 마치고 본부석으로 향해 회원분들과 만남을 이야기한다. 이재주 님의 사회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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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출조 - - - - > 9월 정출 - 영천에서(9월 17일 ~ 18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9. 20. 21:58
지난 7월 1일 출조를 다녀온 뒤 폭염과 장마로 7, 8월 혹서기 휴식을 취하고 9월 한가위 명절을 보내고 난 뒤 물가 나들이에 나서본다. 영천의 소류지 한 곳을 사내 정출지로 정하고 금요일 퇴근 후 오랜만의 출조에 빠진 장비가 없는지 점검하고 부식 준비도 해본다. 주말 아침 출근하는 아내 피오나를 배웅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태풍에 비 소식도 있어 걱정도 되지만 모처럼의 나들이 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고속도로를 달려간다. 약 한 시간여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고 소류지를 한 바퀴 둘러보며 하룻밤 쉬어갈 장소를 정한다. 태풍의 영향인지 날씨는 후덥지근하니 여름 같은 더위를 보이고 회원들도 도착하여 각자의 포인트에 대편성을 진행한다. 본부석을 펼쳐 그늘을 만들고 시원한 곡차와 무침회로 오랜만에 만남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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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폭염의 시작 - - - - > 2주만의 출조 - 7월 1일 ~ 2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7. 3. 22:22
6월의 둘째 주말 출조를 다녀온 뒤 주말마다 볼일이 있어 셋째 주와 넷째 주는 물가 나들이를 하지 못하고 6월을 보낸다. 여느 해보다 일찍 시작된 여름 더위는 연일 대프리카를 느끼기에 충분할 만큼 뜨겁다. 수도권과 충청권으로는 홍수 피해가 생길 만큼 큰비가 내렸는데 대구는 비가 올 생각이 없나 보다. 태풍이 올라오며 장마전선을 밀어버렸나.... 여하튼 그렇게 6월의 중후반 보름의 시간을 보내고 맞은 7월의 첫날. 모처럼 평일에 시간이 생겨 2박의 일정으로 출조 계획을 세워본다. 폭염에 버텨낼지 모르겠지만.... 금요일 이른 아침 주중에 준비해둔 준비물을 점검하고 출근하는 피오나와 인사를 나눈 뒤 지난 출조에서 아쉬움을 던져두고 온 곳으로 느긋하게 집을 나선다. ?? 혹시나 하는 불길한 예감은 맞아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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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정출 - - - - > 수로에서 - 6월 11일 ~ 12일유랑자의 즐거운 낚시일기 2022. 6. 13. 22:02
사내 동호회의 정출 일정이 있는 6월의 둘째 주말. 이른 아침 준비해둔 물품을 싣고 주말이지만 출근 준비를 마친 피오나를 회사 앞까지 태워주고 수고하라고 -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는 목적지를 향해 국도 길을 달려간다. 50여분을 달려 목적지 인근에 도착하여 천천히 차를 몰며 하룻밤 쉬어 갈 포인트 탐색을 해본다. 극심한 가뭄과 농사를 위한 배수로 인해 갈수기인 지금 ㅡ 어디를 가나 비슷한 상황이니 그저 자리잡기 편한 곳에서 하루 머물다 가기로 한다. 포인트를 정하고 수심을 체크하다 보니 한 명의 회원이 도착한다. 대편성을 하는 도중에 회원 모두 도착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대편성을 한다. 그늘을 만들기 위해 본부석을 마련하고 곡차 한잔씩으로 갈증을 달랜다. 육회 비빔밥으로 점심도 나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