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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기대감으로 집중해 보지만 첫날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한 무거운 눈꺼풀은 그 무게를 감당치 못하고 혼절해 버린다.. 물안개 가득 피어 오르는 새벽이 찾아오고 빛은 어둠을 몰아낸다. 셋째날 같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매일이 다르게 보여지는것을 느낀다. 주변을 다니며 하루..
7치 붕어 두수와 11시경 목줄이 터지는 입질. 아.... 아쉬움의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렇게 첫날밤이 물러나고 아침이 밝아온다. 아침 입질을 지켜보다 소강상태를 확인하고 10시경 아침 식사를 한다. 처음보는 스포츠가 눈 앞에 펼쳐진다. 여유로운 망중한을 가지며 가을날을 맘껏 느껴본..
8월 23일 (수)~ 24일(목) 창원의 한방터로~ 입추도 지나고 처서 절기인 수요일. 여울님과 삐돌님과의 만남을 위해 창원으로 또 길을 나선다. 잡지도 못할 대어를 꿈꾸며.... 오후 시간 저수지 제방에 도착하니 뜨거운 햇살이 얼굴을 찌푸리게 한다. 먼저 도착하여 주변을 구경하고 어떤 포인..
어수선한 5월이 시작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이 생겨 착잡함을 가눌수 없게 하더니 벌써 5월도 끝을 향하고 있다. 지난 주말도 물가 나들이에 나선다.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방향을 잃은 심정은 잠시 접어두고.... 주말 아침 출조지를 두고 고민 하던중 해적님께 연락이 오고 함께 하기..
5월이 시작되고 첫주가 징검다리 연휴의 연속이다. 이 황금 연휴에 생각지도 못한 일때문에 한번의 출조도 하지 못했다. 지금도 충격과 실망으로 가슴이 먹먹하다.... 대선 임시 공휴일인 9일을 앞두고 여울님께 연락이 오고 8일 오후에 목적지로 출발한다. 배수가 있었는지 물이 많이 빠..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와 웃음을 나누고 저녁을 먹고 자리로 돌아와 밤낚시를 시작한다. 아우를 위한 잠자리도 마련하고 밤 풍경도 담고~ 아침을 맞는다. 전주의 백부장님. 구미의 대물사냥꾼님. 피오나. 울산의 여울님. 대구의 뿌리내린찌님. 전주의 알지요님. 울산의 영웅천하님. 동생. ..
맑고 화창한 봄날의 날씨가 익을대로 익어 녹음이 짙어가고 송화 가루가 바람에 날려 노랗게 쌓이는 4월의 마지막 주말. 구미의 한 수로에서 일요낚시의 전국구 모임이 있었다. 전국 각 지역의 회원들께서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참여하는 모임이라 지어진 이름이다. 13년의 미국 생활을 정..
4월 첫주. 부산으로 외사촌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려 다녀온다. 둘째주. 몇분의 회원들과 통화하며 조황과 출조지를 고민한다. 사배지와 성산수로를 두고 결정을 못하던 중 사배지는 주말에 정출하는 팀이 있다는 말에 성산으로 결정하고 아침 일찍 나서기로 한다. 토요일 아침. 수로에 ..